이트레이드증권은 29일 차이나킹의 화장품 사업 진출 중단 결정에 대해 기업가치 유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일 차이나킹은 화장품사업 진출을 위해 회사설립을 검토했으나 화장품시장이 이미 과다 경쟁상태에 진입,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사업추진을 중단하고 당분간 기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공시했다.
오두균 연구원은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은 성숙된 시장으로 추정되며, 중국 로컬 화장품 제조업체는 약 5000곳 이상으로 그 중 중소업체는 4500곳 정도"라며 "중국내에서 화장품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은 통상 30~70% 수준에서 결정되며, 외국계 프리미엄 브랜드는 60~70% 수준의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보이지만 중국 로컬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로컬 브랜드를 살펴보면, 선두업체인 '上海家化'는 최근 2년 평균 이익률이 50% 수준으로 외자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편이고, 매출액 상위 10대 본토 브랜드 중 하나인 '索芙特'의 이익률도 29% 수준"이라며 "새로 진입하는 로컬 브랜드의 매출총이익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신규브랜드 런칭시 투입되는 높은 마케팅비용은 차이나킹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장품 사업에 대해 중단 결정은 기업가치 유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차이나킹이 신공장 건설을 통한 건강식품 사업확대 목적으로 내년 2분기경 복건성 복주시 외곽지역에 현재 공장의 3배 규모의 토지 확보를 계획 중이고 약 2억 위안의 비용(토지 및 기타비용 포함)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향후 3~4년후에 매출 30억 위안 달성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