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코스피200지수선물에 대해 거래부진은 국내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라며 250포인트 부근에서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창규 연구원은 "전일 선물 거래량은 12만계약에도 못 미치면서 매우 부진했고 미결제약정도 2000계약 이상 감소했다"며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내림세로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인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의 참여가 없어 차익거래의 회전력도 강하지 않다"며 "연중 저점에 기록하고 있는 국내 변동성은 선물 거래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최근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해종합지수의 거래대금이 코스피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선물 거래부진은 국내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움직임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최 연구원은 "이같은 변동성과 거래량이라면 제한적인 흐름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250포인트 부근 매수 대응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