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기업 그루폰의 앤드루 메이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주가 폭락과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날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그루폰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할 것”이라며 “내가 CEO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29일 이사회에서 CEO 교체 여부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소시이 전해진 뒤 나와 관심을 끌었다.
메이슨 CEO는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내 경영능력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라며 “이사회는 내가 그루폰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인가를 따져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루폰은 지난 2008년 11월 온라인 공동구매 할인판매 방식의 소셜커머스 사업모델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으나 실적 악화 우려 속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루폰은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를 실시했지만 주가는 공모가의 5분의1 수준인 4달러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