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주식시장이 올해 세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CNN머니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증시는 올들어 219% 폭등했다.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올초 주요 은행들의 국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재선 이후 실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주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집트증시는 올해 55% 상승하면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아랍의 봄 영향으로 50% 하락한 이집트증시는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모하메드 무르시가 지난 6월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도 호재가 됐다.
터키증시는 올들어 43% 오르면서 3위를 기록했다.
터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향후 2년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고 실업률은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위에는 33% 오른 파키스탄증시가 올랐고 나이지리아증시는 31% 오르면서 5위를 나타냈다.
파키스탄중앙은행(SBoP)은 올초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하면서 기준금리를 12%에서 10%로 인하하는 등 통화완화 정책을 펴 증시 상승 배경을 제공했다.
아프리카 2위 경제국 나이지리아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6%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면서 투자심리 호전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