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013년은 ‘축복의 해’…주말 피해가며 쉬는날 116일

입력 2012-11-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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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월급날 만큼이나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바로 휴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2013년은 직장인들에게 축복이 넘치는 해가 될 전망이다. 황금같은 휴일 대부분이 주말을 피해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5일근무를 기준으로 내년에 쉬는 날을 살펴보면 올해, 지난해와 똑같이 116일이다. 지난 2008년 휴일은 115일, 2009년은 110일, 2010년은 112일이었다. 하지만 실속은 차고 넘친다.

먼저 첫 공휴일인 신정(1월1일)은 화요일이다. 이어 삼일절인 3월1일은 금요일이어서 3일 연속 쉴 수 있다. 5월17일 석가탄신일은 금요일로 주말까지 3일 연속으로 쉴 수 있다. 또 추석 연휴인 9월18부터 20일까지는 수~금요일이다. 토·일요일과 합치면 5일간, 연휴 전 이틀 휴가를 내면 무려 9일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신정은 화요일이고, 현충일인 6월6일, 광복절인 8월15일, 개천절인 10월3일은 목요일이다.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활용하면 나흘 연속으로 쉴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정부가 22년 만인 내년부터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하기로 하면서 10월9일 하루를 더 쉴 수 있게 된다.

다만, 설 연휴로 잡힌 2월9일부터 11일까지, 그리고 어린이날인 5월5일은 이런 행운이 않는다. 최대 5일이나 되는 설 연휴는 토~월요일에 걸려 있고, 어린이날은 일요일과 겹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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