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지난 28일 밤 ‘9시 뉴스’ 방송 사고에 대해 공식사과 했다.
KBS 1TV ‘9시 뉴스’가 28일 방송 중 경인지역에 한해 밤 9시 27분부터 약 5분 동안 블랙아웃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진 것.
KBS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디지털 신호 장비의 결함이었다. 때문에 아날로그 방송 시청가구는 이상 없이 시청이 가능했다. KBS는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복구조치에 나섰지만 결함의 원인을 찾고 원상복구를 하는데 불가피하게 약 5분이 소요됐다”며 “이후 정상 방송을 하였고 사고발생 지역인 경인지역의 방송을 통해 수차례 사과문 자막을 고지하여 해당 시청자께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KBS의 디지털 신호 장비는 주 장비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보조 장비를 병행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는 안타깝게도 한꺼번에 두 장비 모두 결함이 생겨 발생했다. 추후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며, 다시 한 번 이번 방송 사고로 불편을 드린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사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