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콜롬비아가 무역·산업 분야 경제협력을 보다 강화한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와 콜롬비아 상공관광부는 29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제4차 한·콜 산업협력위’와 ‘한·콜 기업인 협의체’를 개최하고 양국간 무역·산업 분야의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콜 산업협력위’는 지경부 문재도 산업자원협력실장과 콜롬비아 상공관광부 카를로스 데아뜨르(Carlos De Hart)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다양성 기반 제품개발, 섬유분야 협력, IT기반 의료 설비 구축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들이 논의됐다.
특히 생물다양성 기반의 제품개발 협력 분야는 이날 한국의 생명공학연구원과 콜롬비아의 ANDI 간 MOU 체결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MOU에 따라 앞으로 양국은 화장품, 의약품 등의 제품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또한 이날 발족된 ‘한·콜 기업인 협의체’는 지난해 9월 한·콜 정상회담 합의사항으로 양국 대표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와 ANDI 간 MOU도 체결됐다. 이에 따라 양국은 자동차, 화장품, 소프트웨어 및 IT, 전력, 가전, 섬유, 비즈니스프로세스 아웃소싱 등 총 7개 산업분야에 집중적으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번 ‘기업인 협의체’ 창설을 통해 정부중심의 협력채널과 더불어 기업중심의 채널을 동시에 갖추게 돼 양국간 효과적인 민·관 산업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