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진행될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조원 규모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29일 과총회관에서 ‘2013 공공부문 SW사업(잠정) 수요예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공공부문 SW사업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가기관을 포함한 공공부문 192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866개 기관이 응답(97.1%)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공공부문 SW사업규모는 3조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조원 규모를 지속했다.
부문별로 SW구축 예산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2조1950억원, HW구매 예산은 14.5% 감소한 6998억원, 상용SW 구매도 23.4% 감소한 1669억원으로 집계됐다.
SW구축사업은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이 1조946억원(49.9%)으로 나타났으며 SW개발 사업은 7876억원으로 35.9%를 차지했다.
SW구축사업 규모별로는 80억원 이상 사업이 올해 30건에서 내년 40건으로 증가했고 예산규모도 6872억원(33.5%)에서 9893억원(45.1%)으로 전년 대비 43.7% 늘었다.
중소기업 사업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은 올해 5255건 1조773억원(52.4%)에서 내년 4924건 9622억원(43.9%)으로 금액 기준 전년 대비 10.7% 줄었다.
발주 기관별로는 국가기관이 51.4%인 1조5722억원을 집행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공공기관이 7862억원인 25.7%로 집계됐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전체 사업의 83.7%인 2조5613억원이 발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