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가 국내 IT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경부와 행안부는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실·국장 및 과장급 간부들이 참석하는 ‘제6차 지경부-행안부 IT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양 부처는 이날 국내 중소기업 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총 17개 과제에 대해 협의했다.
우선 우수 SW 중소기업의 공공 정보화사업 기회 확대 등을 위해 SP인증 기업을 우대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SP인증이란 핵심 SW 개발·관리 활동을 나타내는 프로젝트 관리 등 5개 영역과 프로세스 수준을 심사해 평가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공공 정보화사업 추진 시 적정 SW유지관리 요율 책정을 위한 ‘SW 제 값 주기’와 사업 질 제고를 위한 ‘공공 정보화사업전문관리(PMO, 사업관리전문가 조직)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또 행정·공공기관의 시스템 도입 시 제안요청서 사전공개 등 공정성·전문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외산 장비 의존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민·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행안부, 지경부, 방통위가 공동 추진 중인 ‘범부처 네트워크산업 발전 협의회’ 운영도 활성화해 각 부처의 상호 연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IT정책협의회를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정책과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성장동력실에서 IT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고 행안부는 정보화전략실에서 국가정보화를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