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이 올해의 동문으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재호 사장은 1980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32년간 근무하며 신입사원에서 CEO까지 오른 첫 번째 인물로 KAIST EMBA(Executive MBA) 2기 출신이다. 그는 영업현장과 조선소 현장을 두루 거치면서 균형 잡힌 시각과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 법학과 출신인 고 사장은 KAIST EMBA 과정을 이수하면서 작성한 리포트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게재되기도 했다.
KAIST 경영대학 이병태 학장은 “고 사장은 재학시절 매주 금요일 거제도 회사에서 서울까지 비행기로 통학할 정도로 열정적인 자세로 학업에 임했다”며 “학업에 대한 열의와 직장인으로서의 성취, 학교에 대한 사랑과 관심 등 모든 면에서 동문들에게 모범이 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홍릉캠퍼스에서 열리는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