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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키닷컴은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6만명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네이버 앱스토어의 무료 앱 이벤트 실시 이후, 11월 3주 차 사용자수가 40만명까지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앱 오픈마켓인 티스토어와 비교하면 25% 수준이다.
‘오늘의 무료 앱’이벤트는 지난 15일부터 30일 간 네이버에서 유료 앱 판매 개시를 기념해 하루에 한 가지씩 유료 앱을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다. 네이버 메인 페이지의 쇼핑 탭에 무료로 배포되는 앱이 소개되고 사용자가 클릭하면 앱스토어 앱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8월에 티스토어도 유사한 이벤트를 진행해 이벤트 첫 주 이용자수가 1.3배로 증가한 후 현재까지 그 수가 유지되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은 구글 플레이가 절대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지만, 앱 뿐 아니라 음악, 영화, 전자책 등을 거래하는 디지털 컨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 때문에 통신사나 단말기 제조사까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개발사 카카오가 시장 진출을 예고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랭키닷컴 최청선 과장은 “네이버 앱스토어의 가장 큰 무기는 무엇이든 포털에서 검색을 시작하는 사용자들”이라며 “내년에 카카오 페이지가 정식으로 컨텐츠 유통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모바일 플랫폼 1위 자리를 두고 네이버와 카카오 간의 진검 승부가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