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을 통해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밝혀준 33명을 환경재단이 뽑았다.
환경재단은 ‘2012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33명을 선정해 내달 12일 시상한다고 28일 밝혔다.
2005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의 수상자는 분야별로 학계 1명, 기업 및 정부기관 5명, 문화·예술 6명, 미디어·방송 5명, 영화계 4명, 스포츠계 4명, 봉사 3명, 시민사회 5명이다.
수상자에는 일본 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김서경 부부를 비롯해 스마트폰 어플인 ‘카카오톡’, 가수 싸이, 용산참사를 다룬 영화 ‘두 개의 문’의 김일란·홍지유 감독 등이 포함됐다.
스포츠계에서는 리듬체조 손연재와 체조의 양학선 선수, 홍명보 축구감독, 골프의 최경주 프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기업 및 정부기관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확산 캠페인인 ‘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 프로젝트’, 티베트 난민을 지원하는 문화공간인 ‘사직동, 그가게’, 코이카 해외봉사단 등이 선정됐다.
영화계에서는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과 ‘남영동1985’를 제작한 정지영 감독 등이 상을 받게 됐다.
환경재단은 지난 10월부터 네티즌에게 191건의 후보추천을 받은 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 10인의 1,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