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8일 "울산바위를 오르는 새로운 탐방로가 개방되는 오는 30일부터 철계단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공포의 철계단은 폐쇄된 후 오는 2013년 5월까지 철거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1985년 설치된 설악산 808 철계단은 경사가 매우 가파르며, 비좁고 낡은 탓에 탐방객들로부터 공포의 808 철계단이라고 불려왔다.
한편 공포의 철계단 폐쇄 후 30일부터 개방되는 새 탐방로는 공포의 철계단과 다르게 완만하며, 돌 등으로 만들어 친환경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탐방로는 계조암 위 200m 지점에서 기존 등산로와 나뉘어 왼쪽으로 우회하는 코스다.
오랜 세월 울산바위로 오르기 위한 연결 통로였던 추억의 철계단이 폐쇄·철거된 이후, 완만한 새 탐방로가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