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0일 두산엔진에 대해 조업일수 감소와 물량감소로 신규 수주 역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강록 연구원은 “K-IFRS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2884억원,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7.5%, 68.7% 감소했다”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의 주 원인은 조업일수 감소와 물량 감소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신규 수주 감소로 외형 축소될 것으로 예상해 실적 추정치 역시 하향 조정한다”며“다만 자체적인 원가 절감 활동 노력과 효율적인 설비 운영으로 올해 영업이익률은 기존 추정 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상선 시장 침체, 신규 수주 감소를 감안해도 두산엔진의 주가는 저평가 됐다”면서 “지분법적용투자주식의 가치만 3475억원에 달해 현재 시가총액이 5643억원임을 감안하면 이 회사의 영업가치는 시장에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