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오리온에 대해 해외제과 부문의 이익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124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혜승 연구원은 "3분기 오리온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2% 늘어난 6017억원을, 영업이익은 11.6% 줄어든 595억원을 기록했다"며 "예상치에 부합하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중국제과 매출인식 기준 변경으로 인해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스포츠토토 시스템 상각 매출 차감도 주요인"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7%, 52.8% 늘어난 5707억원, 59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중국에서 높은 시장지위를 기반으로 종합 제과 카테고리를 확보해 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통 판매채널 침투로 수익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