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신공항, 가덕도가 최고의 입지라면 가덕도로”

입력 2012-11-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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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공식선거 운동 나흘째를 맞는 30일 부산을 찾아 신공항 입지 문제와 관련, “부산 가덕도가 최고 입지라고 한다면 당연히 가덕도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 서부버스터미널 앞 유세에서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서 최고 전문가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신공항에 걸고 있는 부산 시민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신공항은 당초 2016년에 김해공항이 포화되기 때문에 그 확장 문제로 시작이 된 것으로 부산 시민께 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부활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해양수산부를 부활시켜서 우리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어 “무책임한 포퓰리즘과 거짓 선동을 끝내고 책임있는 변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저와 함께 새로운 부산,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노무현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고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고 전현 정권을 싸잡아 비판한 뒤 “과거 정권들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과 정부를 만들겠다.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민행복으로 바꾸고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이념정부를 꿈꾼다면 박근혜 정부는 민생정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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