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위험 계산기 등장 "정확도 80%"

입력 2012-11-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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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뉴시스

비만위험 계산기라 불리는 공식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원(PLOS ONE)'에 실린 비만위험 계산 공식을 소개했다.

타임에 따르면 필리페 프로구엘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아기가 장래 비만아가 될 확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 계산법에 따라 비만아가 될 것으로 예측된 20%의 아이들을 추적한 결과 약 80%가 실제로 비만아가 됐다.

연구팀은 비만을 부르는 5가지 위험 요인으로 출생 시 아기의 체중, 부모의 체질량지수, 신생아 가정의 동거인 수, 엄마의 직업상의 지위, 임신 중 엄마의 흡연 여부를 꼽고 이를 바탕으로 비만 위험 계산 공식을 만들었다.

비만위험 계산 공식에 따르면 일하는 엄마들은 가정에서 음식을 만드는 경우가 전업주부보다 덜했고 이로 인해 그 자녀들은 고열량 음식을 먹을 확률이 더 높았다. 또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부모들은 비만 관련 유전자를 자녀들에게 물려줬다.

이 연구는 1986년 핀란드의 출생 통계자료를 통해 40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장래의 비만 여부를 예측하는 것으로 시작해 세계 각국에 적용한 결과 이탈리아와 미국에서도 정확한 예측을 보였다.

프로구엘 교수는 "아기가 비만 확률이 높을 경우 부모들이 모유 수유나 단 음식 섭취 자제 등을 함으로써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핀란드 미국 이탈리아에서는 비만 위험 예상을 비교적 정확히 했으나 다른 국가들은 그들만의 식습관 등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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