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꽈당’ 하나경·‘여신’ 김혜수·‘일침’ 최민식…영화제 이모저모

입력 2012-11-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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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하나경, 아찔한 노출 더 아찔한 ‘꽈당’

영화 ‘전망좋은 집’에서 곽현화와 함께 성인 연기를 소화한 신인 배우 하나경이 레드카펫을 발칵 뒤집었다. 하나경은 이날 앞, 뒤가 훤히 트인 블랙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올랐다. 긴 레드카펫을 우아하게 워킹한 그녀는 포토월 앞에서 넘어지면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여배우보다 더 화려한 초대가수 인순이

가수 인순이가 ‘제33회 청룡영화상’ 2부에 초대가수로 출연했다. 인순이는 스팽글이 수놓아진 빨간색 맥시롱원피스를 입고 머리에는 빨간색 터번을 두르고 나와 레드카펫 위 여배우보다 더 눈부신 스타일을 선보였다.

●…김혜수 14년 째 ‘청룡영화상’ 사회

연기자 김혜수가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청룡영화상’ 사회자로 나섰다. 김혜수는 스물아홉 살부터 마흔 한 살이 된 올해까지 14년 째 ‘청룡영화상’의 사회자를 맡아오고 있어 영화제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굳혔다. 올해 김혜수와 함께 사회자로 나선 유준상은 “대학시절부터 아름다웠던 김혜수와 함께 사회를 보게 돼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식, 주류 영화계에 일침

배우 최민식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의미있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상을 받은 최민식은 상기된 얼굴로 “주제 넘는 말을 한 마디하겠다”고 입을 뗐다. 이어 “영화인의 축제이다. 우리 주류 영화배우들이 축제를 즐길 때 어떤 동료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상영관에서 내리고 쓴 술 잔을 기울이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해 영화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여우주연상 못 탄 조민수, 최우수작품상으로 수상소감

배우 조민수가 여우주연상을 놓친 후 최우수작품상으로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은 ‘피에타’에게 돌아갔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던 김기덕 감독은 여배우 조민수를 찾아 손을 꼭 잡고 무대에 올랐다. 조민수는 “여우주연상 호명 할 때 솔직히 아쉬웠지만 ‘피에타’가 최우수작품상을 받아서 정말 행복하다. 올해 ‘피에타’ 덕에 예쁜 드레스 많이 입어서 좋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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