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문 후보 지지선언을 한 진보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는 2일 쌍용차 정리해고 등 노동 3대 현안의 해결과 대선 결선투표제 입법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시급한 노동현안인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삼성 반도체 직업병 문제의 우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경제민주화, 재벌 개혁도 꼭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용산 참사와 쌍용차 진상 규명 조치 추진을 비롯해 △반부패 종합대책과 언론 공공성 회복 △4대강 생태파괴 조사 및 복원과 남북관계 정상화 등에도 합의했다. 정치혁신 방안에는 결선투표제를 도입과 정당 지지도에 비례해 의석수가 반영되도록 선거제도를 개혁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공동선언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정책 연대와 후보단일화를 했지만 대선에서는 처음 있는 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심 전 후보도 “노동자의 삶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노동3권 실현을 위한 정당의 책임,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정부의 책임을 바로 세우는 것이 진정한 정치개혁”이라며 “노동권을 바로 세우는 것이 개혁의 핵심이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경제민주화”라고 했다.
이들은 또 “대선 승리 이후에도 상호 존중과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