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3일 기신정기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데다 사업영역 다각화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정홍식 연구원은 “기신정기의 대형 몰드베이스 사업은 삼성전자로 직접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올해부터 강화되기 시작했고 내년 이후에는 일본 수출 등이 진행돼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작년 9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대형 몰드베이스 사업은 내년 50억원, 2014년 12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기신정기가 신규사업인 강재 사업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강재 사업은 금형강 잔재의 재판매를 통해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부문의 매출규모는 내년 50억원 가량에서 시작해 2015년에는 1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신정기의 몰드베이스 평균가격이 지난 2007년 66만원, 2008년 77만원, 2009년 81만원, 2010년 84만원, 지난해 99만원에 이어 올해 108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향후 전방 제품의 다양화와 고정밀화에 따라 장기적인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