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각 통합·결속 마무리

입력 2012-12-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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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품은 朴 vs 심상정 품은 文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통합작업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요지부동이던 이재오 의원이 지난 2일 박근혜 후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직접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자신의 측근인 김해진 전 특임차관을 여의도 당사로 보내 박 후보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성명에서 “정권재창출에 우리가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책무”라며 “저 또한 어떤 위치에서든 작은 힘이나마 힘껏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권도 같은 날 진보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새정치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연대를 강화했다.

문 후보는 이날 심 후보와의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이번 대선의 성격이 분명해 졌다”며 “문재인·안철수·심상정 연대가 대한민국 미래인지, 박근혜·이회창·이인제 연대가 미래인지 잘 판단하고 선택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입장차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불출마의 허탈감을 딛고 넘어서서 이제 힘을 함께 모으고 손잡고 투표해서 정권교체를 꼭 이루자”고 강조했다.

한편 야권의 경우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게 될 전망이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 후보와의 연대와 관련 “이번 대선에서 연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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