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ㆍ19 대선에서 안철수 전 후보의 행보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안 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문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에 의뢰,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전국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공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 지지도는 박 후보 46.0%, 문 후보 37.8%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서 앞섰다.
그러나 안 전 후보가 직접 문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할 경우의 지지 후보를 묻자 박 후보 45.8%, 문 후보 43.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같은 기간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박 후보 44.9%, 문 후보 40.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다만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도울 경우 지지율은 문 후보 47.7%로 43.1%를 얻은 박 후보를 웃돌았지만 역시 오차범위 내의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