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대출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단기코픽스가 오는 20일 첫 공시될 예정이다. 또 내년 초부터는 코픽스 관리위원회가 신설돼 코픽스지수의 신뢰도를 높인다.
2일 금융위원회는 당초 올해 11월 첫 째주 최초 공시가 계획됐던 단기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이달 중순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기코픽스는 매주 수요일마다 공시할 예정이지만 오는 19일이 대통령 선거일인 탓에 20일 목요일에 단기코픽스가 처음 공시된다.
지난 9월 공시된 코픽스에 오류가 발견됨에 따라 금융당국은 코픽스 산정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왔다.
코픽스 신뢰성 제고 방안은 △코픽스 내부통제 표준절차 마련 △은행연합회 공시전 사전검증 강화 △코픽스 관리위원회 신설(수정공시 등 심의) △사후검사 강화 등이다.
그동간 금융위는 은행연합회를 주관으로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코픽스 운용 지침에 단기코픽스, 코픽스 관리위원회, 수정공시·내부통제 표준절차 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코픽스(단기코픽스) 검증 강화 등을 위한 전산시스템 개선을 진행했다.
금감원은 은행연합회에서 단기코픽스 공시전 내년 공시예정일과 시험산출 결과 등 관련 정보를 사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