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캡처
나사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연맹(American Geophysical Union) 추계회의에서 화성 무인탐사로봇인 큐리오시티가 전송해 온 샘플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나사는 큐리오시티가 화성의 토양을 연구한 결과 유기화합물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나사에 따르면 화성에서 물, (유)황, 염소를 포함한 물질을 채취했다. 이 물질들은 큐리오시티가 '락네스트'(Rocknest)라 불리는 곳에서 바람에 불린 먼지와 모래에서 채취했다.
큐리오시티 샘플 분석을 맡은 폴 마하피 수석연구원은 "화성의 토양은 거친 환경에 노출돼 있어 풍부한 유기 물질들을 포함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게일분화구 주변의 다양한 환경을 계속 탐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큐리오시티는 지난 8월 게일분화구에 착륙해 향후 2년에 걸쳐 화성 환경이 생물의 존재에 적합한지 알아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