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2가족’ 가구분리형 평면이 뜬다

입력 2012-12-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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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족’ 증가 추세…복층·가변형벽체 도입한 신평면 속속 등장

최근 부모 품으로 돌아가는 젊은이들, 이른바 ‘연어족’이 늘어나면서 한지붕에 2세대 이상 거주하면서 서로의 독립된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가구분리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연어족이란 알을 낳기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습성에서 따온 말로 독립해서 집을 나갔다가 전세 및 물가의 상승과 자녀양육·맞벌이 등을 이유로 다시 부모 품으로 돌아오는 젊은 직장인들을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지난 6월 서울시가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 등의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구주인 부모와 동거하는 30~40대 자녀가 2000년 25만3244명에서 2010년 48만4663명으로 10년새 91.4%(23만1419명) 증가했다.

건설사들은 아예 복층구조로 설계하거나 가변형 벽체로 구성원에 맞게 선택이 가능한 평면을 선보이는 등 가구분리형 아파트 설계를 다양화하는 추세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에 공급중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의 전용면적 148㎡ 주택형은 5개의 방과 3개의 욕실을 구성하여 독립된 2세대 이상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 증가하는 맞벌이 부부와 부모세대와의 공동거주 및 다양한 주거형태를 가진 수요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에 나선 금성백조의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는 2개 층을 복층으로 함께 쓸 수 있는 평면을 설계해 2세대 이상이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이 경남 거제 아주동에서 분양 중인 ‘거제 마린 푸르지오’는 전용 84㎡ 1층 일부 가구의 경우 부분임대형 평면이 선택 가능해 주방·화장실 등을 별도로 설치 가능하다. 일부 가구엔 외국인이 선호하는 테라스하우스를 조성해 대우조선해양에 근무하는 외국인 임대수요를 겨냥했다.

신동아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에 분양 중인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의 전용 125㎡는 2세대가 출입문, 욕실, 주방 등을 따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건설이 은평구 응암동 663일대의 응암 7~9구역을 재개발한 ‘백련산 힐스테이트’는 가족 구성원에 따라 가변형 공간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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