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병행수입으로 발생하는 고객 피해 사례 막기에 나선다.
유한킴벌리는 자사의 육아용품 브랜드 더블하트에 ‘유한킴벌리 보증’ 엠블렘을 부착해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엠블렘 부착 대상은 대표 제품인 신모유실감 젖병·젖꼭지와 마그마그 머그컵이다. 위조방지 기술을 적용한 주류 등 일부 사례가 있긴 하지만, 육아용품에 정품 인증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사례다.
이미 대형매장 기준 50%선의 점유율로 육아용품 1위를 구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비용까지 들여 이례적으로 정품 인증 엠블렘을 시행하는 목적은 병행수입 제품 사용으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유한킴벌리의 설명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병행수입 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구제받지 못해 유한킴벌리에 문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유한킴벌리 보증’ 엠블렘이 제품 신뢰도와 정품 인지율을 높여 고객 피해를 예방하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