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39포인트(0.54%) 내린 1929.6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제조업지수가 위축된데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11월 제조업지수는 49.5를 기록해 10월의 51.7에 비해 낮아졌다. 이는 2009년 7월 이후 3년4개월만에 최저치다. 이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조업지수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미 제조업 경기의 재침체를 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제조업 지수가 하락했지만 이것은 허리케인이라는 계절요인과 재정절벽이라는 정치적 요인에 따른 결과”라며 “허리케인 ‘샌디’ 이후의 복구 수요와 재정절벽 이슈에 대한 합의 등을 바탕으로 12월 제조업 지수는 재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5억원, 1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49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34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129억원 매수우위로 도합 5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통신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줄줄이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42% 하락중인 가운데 시총상위 20위 중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LG전자, LG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리고 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한 300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2개를 포함한 46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8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