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상비의약품, 야간·휴일에 많이 팔렸다

입력 2012-12-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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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가 시작된 지 20일간의 모니터링 결과 소비자들은 주로 야간과 휴일에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시행한 안전상비의약품 약국외 판매에 대한 시행 후 20일간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4일 공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약 22만4000개(12월2일 현재)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행일 이후 구매량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야간과 휴일에 안전상비의약품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닫은 시간에 국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간대별 구입량을 살펴보면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구입한 수량이 전체 구입량의 72.6%를 차지했다.

주말에는 평일에 비해 1.9배 더 많이 상비약 구입을 위해 편의점을 이용했고 특히 일요일에는 평일의 2.3배, 토요일의 1.6배까지 편의점을 통한 상비약 구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것은 감기약(2개품목)으로 총 10만9700여개(전체 구입량의 36%)를 구입했다. 그 외 해열진통제(30.3%), 소화제(23%), 파스(10.7%) 순으로 수요가 많았다.

아울러 복지부는 안전상비의약품을 취급하는 편의점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12월 초 현재까지 1만7162개 편의점이 판매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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