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에 반등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84포인트(0.25%) 내린 1935.18을 기록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제조업지수가 위축된데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11월 제조업지수는 49.5를 기록해 10월의 51.7에 비해 낮아졌다. 이는 2009년 7월 이후 3년4개월만에 최저치다. 이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제조업지수 하락 소식에 반등 하루만에 하락 출발했다. 기관의 순매도에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오후들어 기관의 매도폭 축소와 개인·프로그램의 매수세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억원, 891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은 910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42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348억원 매수 우위로 도합 927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통신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내린 가운데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NHN은 소폭 상승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36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5개를 포함한 430개 종목이 하락했다. 9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