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맞선 MS·인텔 연합 전선 ‘주춤’

입력 2012-12-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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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제품 생산 지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이 손잡고 생산한 태블릿PC의 생산이 지연되면서 애플과의 경쟁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와 인텔은 632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윈도8을 탑재한 12종의 태블릿PC를 선보였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현재 5개 모델만이 구매가 가능하다.

제조 과정에서 제품에 손상이 발생하고 태블릿PC에 탑재하는 인텔의 전력관리 소프트웨어의 공급이 지연되면서 컴퓨터 제조업체들의 태블릿PC 출시도 연기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같은 출시 지연은 연휴 쇼핑시즌을 앞두고 MS가 애플·구글과 경쟁하는데 부담이 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밥 오도넬 IDC 애널리스트는 “매장에서 태블릿PC를 찾아볼 수가 없다”면서 “고객이 사고 싶어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MS의 서피스·아수스의 비보탭·레노보의 아이디어패드요가는 윈도8RT와 ARM홀딩스의 칩을 사용했다.

삼성전자의 아티브스마트PC는 윈도8을 OS로 사용하고 인텔 칩을 탑재하고 있다.

앞서 출시한 MS의 첫 태블릿PC 서피스 수요는 실망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MS는 당초 올 연말까지 400만 대의 서피스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주문 물량은 200만 대에 그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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