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집권 당시에 받은 6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전두환 정권이 박정희 대통령이 쓰던 돈이라며 박 후보에게 6억원을 주지 않았느냐”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아버지도 그렇게 흉탄에 돌아가시고 어린 동생들과 살 길이 막막한 상황에서 나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준다고 했을 때,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그것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나 저는 자식도 없고 아무 가족도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한 뒤 “나중에 다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