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TV토론] 이정희 “박근혜 떨어뜨리려 나왔다”

입력 2012-12-04 22: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가 4일 열린 대선 후보 간 TV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저격수를 자처, 맹공을 퍼부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 주최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저는 박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것이고 진보적인 정권교체를 해낼 것”이라며 박 후보를 공격했다.

한반도 주변국과의 관계와 외교정책 방향을 주제로 상호토론을 벌이는 과정에서 박 후보가 느닷없이 “이 후보가 단일화를 계속 주장하면서 토론회에도 나오는 이유가 있나”라고 토론주제와 무관한 질문을 하자 이 같이 답한 것이다.

그는 또 “외교의 기본은 나라의 주권을 지키는 것”이라며 “충성 혈서를 써서 일본군 장교된 다카기 마사오, 한국 이름 박정희. 해방되자 쿠데타로 집권하고 한일협정을 밀어붙였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유신독재의 철권을 휘둘렀다. 뿌리는 속일 수 없다. 친일과 독재의 후예인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한미 FTA를 날치기 통과해서 경제주권을 팔아먹었다”면서 “애국가 부를 자격도 없다. 날치기한 뒤에 애국가 부르면 용서되나. 한미 FTA 날치기에 동참한 사람이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초반부터 “유신 독재의 퍼스트레이디가 청와대에 가면 여성 대통령아닌 여왕이 될 것”이라며 “비리관련 의혹을 해명하라고 하는데 동생이 아니라면 아닌 것이 경청인가”라고 박 후보를 몰아붙였다.

그는 “불통, 오만 독선의 여왕은 지금 필요 없다”면서 “유신의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으로서 남북 화해의 자격이 없다”고 했다. 또 박 후보가 통진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성과 이름을 각각 바꿔 부르는 말실수를 하자 “기본적인 예의와 준비를 갖추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10,000
    • +2.47%
    • 이더리움
    • 4,651,000
    • +6.28%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8.53%
    • 리플
    • 1,849
    • +16.51%
    • 솔라나
    • 359,000
    • +6.75%
    • 에이다
    • 1,185
    • +4.5%
    • 이오스
    • 935
    • +4.7%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1
    • +11.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4.28%
    • 체인링크
    • 20,750
    • +1.92%
    • 샌드박스
    • 484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