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혼조세…미국 재정절벽 우려 지속

입력 2012-12-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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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문제가 한 고비를 넘긴 가운데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재료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3% 상승한 276.9로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8% 하락한 5869.04에, 독일 DAX30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는 약보합세인 7435.12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39% 상승한 3580.4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정치권은 재정절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공화당이 2조2000억달러 규모의 협상안을 새로 제시했지만 백악관이 거부하고 나서면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이 부자 증세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협상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증세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느 선에서 얼마만큼 올릴지 등에 대해서는 타협의 여지를 남겨뒀다.

공화당은 앞서 오바마 대통령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통해 내놓은 협상안을 거부한 바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연내 타결되면 증시가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방직기계 제조업체인 OC올리콘이 실적전망 상향과 사업부 매각에 힘입어 4.5% 급등했다.

유럽 최대 관광업체인 TUI트래블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하며 2.7% 상승했다.

유나이티드인터넷은 사모펀드 워버그핀커스가 보유 지분 5.5%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7.5%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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