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CEO’

입력 2012-12-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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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부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금융 부문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이건희<사진> 삼성 회장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최고경영자(CEO)로 뽑혔다.

잡코리아는 대학생 매거진 캠퍼스 잡앤조이와 함께 남녀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 CEO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IT·자동차·건설 등을 비롯한 주요 업종을 13개로 나누고, 각각의 기업 CEO 중 ‘올해의 CEO’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삼성’과 ‘KB금융’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룹사 부문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1위(28.8%)에 올랐고, IT·전기·전자·통신 부문에서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1위(23.4%)를 차지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6월 삼성전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금융 부문에선 KB가 어윤대 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은행, 카드에서 모두 1등 CEO를 배출했다. 어 회장이 금융지주 CEO 1위(32.7%)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이 은행 부문 1위(28.1%),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이 카드 부문 1위(26.6%)에 각각 올랐다. 어 회장은 조사 대상 CEO 중 유일하게 3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자동차·자동차부품 부문에서는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지율 26.2%로 1위에 올랐으며 △건설·중공업·조선·기계 부문 정준양 포스코 회장(18.9%) △유통·상사·운송 부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15.0%) △인터넷·게임·모바일 부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22.4%) 등이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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