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새터민 사회적응’에 앞장서는 한국수출입은행

입력 2012-12-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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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이라는 역할에 맞게 북한이탈 주민들의 성공적 정착과 사회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4일 수출입은행은 새터민으로 구성된 평양민속 예술단을 여의도 본점으로 초청해 단순히 금점적인 지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북한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20여 명으로 구성된 평양민속 예술단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노래인 ‘반갑습니다’를 비롯해 ‘아리랑’, ‘휘파람’ 등 다양한 북한 음악과 군무를 선보여 수출입은행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또 같은 달 7일에는 탈북자 체육단체인 NK체육단이 개최한 남북통합 체육대회에 2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은이 전달한 후원금은 남북통합 체육대회와 함께 지난 21부터 보름 동안 남북의 전·현직 축구 감독을 초빙해 열리는 남북통합 축구교실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수출입은행 직원과 북한이탈 주민간 1대1 결연을 맺는 멘토링을 통해 이들이 신속하게 자립기반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남북협력 업무에 북한이탈 주민의 시각을 직접 접목시키고자 북한이탈 주민 출신을 정규 직원으로 채용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지난 2002년 어머니와 함께 함경북도 청진에서 남한으로 넘어 온 김 씨는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남북협력본부에서 대북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으로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언을 구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남북협력업무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제1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엄종식 전 통일부 차관, 고유환 동국대 교수 등 유관기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남북협력 자문위원회를 통해 수출입은행은 남북협력기금 수탁업무 수행을 위한 남북 관련 주요 현안을 토의하고 남북업무 환경변화에 대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지난 1991년부터 남북협력기금을 수탁받아 관리하는 수출입은행은 대북 식량·비료지원, 이산가족 상봉지원, 수해지원, 남북 철도·도로 연결지원 등에 총 5조6843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탈북청소년 장학금과 탈북청소년 그룹홈 가족 미술전시회, 새터민 고용 사회적기업(메자닌아이팩·메자닌에코원) 등에 총 1억75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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