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의 연기가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달한다.
문근영은 SBS주말특별기획 ‘청담동 앨리스’에서 88만원 세대로 유명의류회사에 입사했다가 고교 동창이자 현재는 청담동 사모님 윤주(소이현)의 비서가 된 세경 역을 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1회에서 회사차에 명품을 싣고 가던 세경이 명품매장 직원의 말을 떠올리며 운전하다가 그만 승조가 몰던 고급외제차와 충돌하는 장면이 공개된 바 있다. 순식간에 벌어진 걸로 설정된 이 일은 극중 두 남녀주인공의 첫 만남이 이뤄진 장면이라 눈길이 더해졌다.
무엇보다 세경이 차사고가 나는 순간부터 놀람과 동시에 오른손으로 포장된 명품을 보호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더구나 그녀의 이런 행동은 승조가 자신의 차문을 두드릴 때까지 이어지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같은 문근영의 디테일한 연기에 네티즌들은 “문근영의 매너손 정말 깨알같다”, “조수석의 연인을 보호하는 것처럼 명품을 보호하는 문근영의 매너손”, “정말 이 드라마는 한 장면 한 장면을 놓칠 수 없다”며 재미있어 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차사고 장면을 촬영하면서 위험하기보다는 이런 문근영의 반사적인 매너손 연기에 많은 스태프들도 즐거워했다”며 회상했다.
한편, 문근영이 ‘청담동 앨리스’에서 극중 의류회사 신입사원 세경이 되어 좌충우돌 맹활약을 펼치는 모습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 SBS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