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대첩 3만5000명 투표 참여 '열풍'…"유급휴가에 데이트 비용까지?"

입력 2012-12-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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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캡처)
솔로대첩 3만5000명 투표 참여, 크리스마스 이브의 솔로 탈출을 위한 전쟁이 펼쳐진다.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솔로대첩' 이벤트 참가를 위한 투표자가 3만5000명을 넘어섰다.

5일 오후 4시20분 현재 전체 3만5482명이 참가한 '솔로대첩' 참석여부 투표에는 주최자 1명을 제외하면 1만9373명이 참석한다고 답했으며, 불확실 5084명, 초대됨 1만1025명, 거절은 1928명이다.

'솔로대첩'은 지난달 3일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이하 님연시)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솔로 형·누나·동생분들, 크리스마스 때 대규모 미팅 한 번 할까"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당초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행사는 SNS를 통해 확산되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솔로대첩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서울 여의도공원의 경우 남성은 하얀색, 여성은 붉은색 의상을 입고 24일 오후 3시 여의도공원에 남성과 여성의 집결지로 각각 집결한 뒤, 진행자의 신호가 떨어지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카페나 식당으로 이동하면 된다.

한편 이같은 솔로대첩이 인기를 끌자 크리스마스 당일 소셜데이팅 기업 '이음'은 이날 모든 직원들에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아웃도어 브랜드 K2코리아는 사내 미혼남녀들에게 유급휴가와 함께 행사에 입고 갈 수 있는 다운재킷과 연인이 되면 데이트비용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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