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원전부품도 시험성적표 위조 '충격'

입력 2012-12-05 2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전 부품 위조검증서 파문에 이어 국내 업체가 제작한 원전 부품도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민ㆍ관 합동조사단'은 지난달 발표한 품질검증서 위조건과 별개로 국내 제작사 2개사가 원전부품을 제작·납품하는 과정에서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문제의 2개사는 최근 5년 동안 180개 품목 1555개 부품을 국내에서 제작·납품하면서 비파괴검사 등 일부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안전등급 설비에 설치돼 있는 것은 8개 품목 17개의 부품(임펠러, 밸브, 웨어링 등)으로 고리 2호기(3개 부품), 영광 1·2·3·4호기(14개 부품)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비안전 등급 설비에 일부 설치됐거나 일부는 재고품으로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위는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부품에 대해서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검증품으로 교체하도록 한수원에 조치했다. 또한 조사단과 안전기술원이 교체와 관련한 전 과정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안전위는 유사사례 확인을 위해 최근 10년간 국내제작사가 납품한 안전등급 부품의 시험성적서 위조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금개혁 2차전…'자동조정장치' vs. '국고투입'
  • 6·3 대선 앞두고, 대선 후보 욕설 영상...딥페이크 '주의보'
  • 에코레더가 친환경? 공정위 경고받은 무신사, ‘그린워싱’ 가이드라인 발간
  • 이정후, 양키스전서 또 2루타…신바람 난 방망이 '미스터 LEE루타'
  • 한숨 돌린 삼성전자, 美 상호관세 부과에 스마트폰 제외
  • 불성실공시 '경고장' 받은 기업 17% 증가…투자자 주의보
  • 서울시, 지하철 등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장 집중 탐사…땅 꺼짐·붕괴 예방
  • 게임에서 만나는 또 다른 일상…‘심즈’의 왕좌 노리는 크래프톤 ‘인조이’ [딥인더게임]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974,000
    • +1.13%
    • 이더리움
    • 2,348,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492,400
    • +7.21%
    • 리플
    • 3,115
    • +4.78%
    • 솔라나
    • 187,500
    • +4.69%
    • 에이다
    • 938
    • +1.74%
    • 이오스
    • 961
    • +10.08%
    • 트론
    • 359
    • -0.55%
    • 스텔라루멘
    • 353
    • +2.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880
    • +0.92%
    • 체인링크
    • 18,840
    • +2%
    • 샌드박스
    • 384
    • +1.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