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급락 게임주, 희망 없나(?)

입력 2012-12-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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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랠리의 주역이던 게임주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네오위즈발 악재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낙폭이 너무 컸다. 펀드의 수익률 맞추기 차원의 하락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내년 게임주에 대한 전망 또한 긍정적이어서 재차 상승세에 시동을 걸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닥시장에서 게임주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우선 네오위즈 관련주의 하락세가 확연했다. 종가기준으로 네오위즈와 네오위즈게임즈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네오위즈인터넷은 8% 넘게 주가가 빠졌다.

미국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와의 결별설이 발단이 됐다. EA는 최근 네오위즈와 네오위즈게임즈 보유지분을 블록딜(대량매매) 방식으로 시가대비 10~15% 할인된 가격에 처분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A는 지난 2007년 피파온라인의 온라인 버전을 네오위즈와 공동개발하면서 1억5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관계는 급속히 틀어져 EA는 지난 7월 넥슨과 '피파온라인3' 판권 계약을 맺었고,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2'도 내년 3월말 서비스를 종료키로 했다.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으면서 네오위즈 관련주에 충격을 준 것. 이는 모바일 게임주의 투자심리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모바일 게임주 과열논란이 빚어진데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엔씨소프트마저 급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게임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급락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는 올 상반기 30만원을 넘었던 주가가 14만원대까지 떨어져 반토막 났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위메이드, 게임빌, 컴투스 등 대부분 게임주들이 3%에서 12% 이상 급락했다.

3분기 실적 부진과 일부 악재가 반영된 결과이긴 하지만 게임주의 급락을 수급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연말을 맞아 펀드들의 수익률 맞추기 차원에서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게임주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모바일게임주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3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게임주의 강세를 견인할 인프라는 구축됐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출회가 끝나는 내년초 게임주의 성장성에 베팅하는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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