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6일 12월 동시만기일은 높은 스프레드 가격 덕에 큰 우려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 스프레드 가격은 -0.9포인트 수준으로 거래소 발표 이론가 대비 -10% 정도 낮은 가격에 불과하다”며 “최근 5년 내 최고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프레드 가격 고평가로 인해 대부분의 잔고는 롤오버될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롤오버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 근월물 선물 매수, 스프레드 고평가,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 등으로 인해 이번 만기는 소규모 정리성 차익프로그램(PR) 매도만 출회될 것”이라며 “스프레드 적정 밴드는 -0.75 ~ -1.75포인트로 예상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차익거래 누적잔고가 늘고, 단기 차익PR 과세, 삼성전자 및 현대차 계열 코스피200지수 집중 등 특징이 있지만 이번 12월 동시 만기에 대규모 매물의 원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약 2000억 내외의 차익PR 매도를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 베이시스(Basis) -0.3포인트 이하와 환율 1080원 이하 조건이 형성되면 차익PR 매도가 대규모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