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에무라는 2012년 홀리데이 컬렉션을 위해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몽슈걸(mon shu girl)’이라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칼 라거펠트의 디자인을 포함한 화장품을 통해 특별한 의미를 찾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설화수는 실란 메이크업 10주년을 맞이해 ‘2012 실란 메이크업 설화(雪花)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눈 속에서 피어난 매화라는 의미인 ‘설화’는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올곧게 피어나는 매화의 모습을 통해 한국 여인의 외유내강 아름다움의 이미지를 담았다. 오휘는 뷰티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오휘 & 기욤 콜라보레이션 메이크업 콜렉션’을 선보였다. ‘기욤(GUILLAUME)’은 정통 프랑스 베이커리다. 멋스러운 프랑스 파리의 메이크업 감성에 기욤 특유의 여유로움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적용했다. ‘오휘 &기욤 CC크림’ 한정판 제품은 11월 방문판매를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완판될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
여성들이 자신을 위한 사치로 한정판 화장품(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소장가치 때문이다.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통해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화장품을 소유함으로써 남들은 가지지 않은 특별한 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만족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연말 한정판의 경우 색상이나 포장을 화려하게 출시해 기존 라인과 차별화해 본인 스스로에게 선물하려는 여성들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최강웅 오휘 브랜드매니저는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제품은 특정 시기에만 구입할 수 있어서 소장 가치가 높고,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해마다 인기를 끈다”면서 “차별화한 한정판 제품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해마다 최신 트렌드를 살피며 심혈을 기울여 한정판을 기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