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61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56명이 ECB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현재의 0.75%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ECB가 오는 2013년에서 2014년까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크리스티앙 슐츠 베렌베그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신뢰도가 점차 안정되고 금융 지표는 ECB의 통화완화 정책이 실질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봄에 경제 성장세가 회복되면 ECB는 금리를 추가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요 중앙은행 중에는 처음으로 2013년 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루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오후 1시45분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과 2014년에 대한 ECB의 경제 전망을 밝힐 계획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역시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0.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