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는 6일 올해 초 수주해 제작한 서울특별시 홈페이지가 ‘웹어워드 코리아 2012’의 지방자치단체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해 한 해 동안 새로이 구축 또는 리뉴얼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웹전문가 2000명으로 구성된 웹어워드 평가위원단이 심사해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서울시 홈페이지 혁신 사업은 어렵고 복잡한 행정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찾기 쉽고’,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제공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가비아는 먼저 워드프레스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익숙한 블로그 형태의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전통적인 HTML 기반의 웹사이트를 탈피하고 블로그로 웹사이트를 구축한 첫 사례다.
워드프레스를 이용해 웹표준을 준수했기 때문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해도 최적화된 화면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열린 행정을 위해 서울시의 정보를 개방하고 SNS를 연계하여 공유할 수 있게 했다.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일반 포털 사이트에 시정 정보가 노출돼 검색이 용이하다. 또한 홈페이지의 정보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로 담아갈 수 있게 해 전파 가능성을 열었다. 시정 정보뿐 아니라 저작권 있는 서울시의 정보 창작물을 개방해 누구나 양질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가비아 이상섭 부장은 “기존의 공공기관 홈페이지가 가지고 있던 틀과 형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자유로운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면서 “웹사이트가 공공행정에 미칠 수 있는 혁신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