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 '19금 콘서트', 이벤트는 '실내 솔로대첩?'

입력 2012-12-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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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국내 걸그룹 최초로 19금 콘서트를 선보인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어반가든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투나잇 37.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멤버 나르샤는 "12월 24일에 솔로대첩이 열린다고 들었다"면서 "거기 가시면 춥다. 실내에서 후끈하게 같이 노시면 이상형을 만날 수도 있다. 올 때는 외로웠지만 나갈 때는 따뜻하게 손 잡고 나갈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를 '실내 솔로대첩'이라고 표현했다.

2년 만에 열리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단독 콘서트 '투나잇 37.2℃'는 성인 관객만을 대상으로 한 '19세 미만 관람불가 콘서트'이다.

'투나잇 37.2℃'의 차별점을 묻자 나르샤는 "연말에 공연이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박진영 선배의 19금 공연이 올해도 열린다고 하는데 이제 그 공연은 지루하지 않을까"라고 재치있게 답하며 "상큼한 걸그룹 공연에 오면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홍보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각 멤버는 한 남자와의 약속을 바탕으로 유혹, 욕망, 배신, 복수란 네 개의 테마로 치명적인 게임을 펼친다. 1개의 무대에서만 진행되는 기존의 콘서트와는 달리 1개의 메인 무대와 4개의 소형 무대로 제작된 총5개의 무대에서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관객이 입장하는 순간부터 호스트 디제이의 공연이 시작돼 본 공연이 끝날 때까지 어떠한 멘트도 없이 음악이 끊이지 않아 흡사 클럽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낼 전망이다. 이에 대해 나르샤는 "이번 콘셉트 중 하나가 클럽 파티이다. 그래서 말할 시간이 없다"면서 "음악적인 걸로 욕심을 내고 보여드리고 싶어서 불필요한 것들은 빼고 음악으로 꽉 채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투나잇 37.2℃' 콘서트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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