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안철수 지원은 역전의 계기”

입력 2012-12-06 1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6일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에 대해 “문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 상태에 있었던 상황에서 역전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문 후보 선대위는 오늘 안 전 후보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계기로 내일부터 본격적인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 단장은 “안 전 후보를 지지하지만 단일화의 결말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유보적이었던 지지층이 이동할 것이다. (지지율의) 확장폭을 적게는 2.5%, 많게는 4%까지 유연하게 본다”고 예상했다.

문 후보 측은 안 전 후보의 지원 아래 앞으로 정책을 정교하게 가다듬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차별화를 본격적으로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우 단장은 “현재 3~5% 뒤지는 것으로 나오는 지금의 판세는 박빙의 판세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두 분의 캠페인이 효과를 발휘하면 나머지 부동층에 위력을 미쳐 역전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 전 후보의 지원 유세 방식에 대해 “문 후보와 함께 움직이는 방식과 손학규 상임고문처럼 별도의 동선 만드는 것도 고려 중”이라며 “같이 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눠서 다니는 것도 두 명의 후보가 다니는 효과가 있어 이런 저런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문 후보는 내일(7일) 제주를 거쳐 부산에서 의원총회 및 집중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안 전 후보도 오후 4시께 부산으로 내려와 유세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 단장은 “강원에 이어 부산에서 의총을 개최하는 것은 부산 발전과 관련된 각종 정책 공약과 법안을 당론으로 의결함으로써 부산·경남 지역의 민심을 총력을 다해 공략하는 것”이라며 “안 전 후보도 가세한다면 내일은 그야말로 부산·경남의 날”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분명한건 반전의 계기가 승리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승부는 이제부터 원점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내란 가담자’ 탄핵안까지 모두 본회의 통과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연봉 9000만 원 배우자 원한다고? 신혼부부 현실은… [그래픽 스토리]
  • ‘투자경고’ 19종목 중 15개 이재명 테마주…“과열 주의”
  • 유니클로 인기가 '가성비' 때문이라고요? [솔드아웃]
  • 단독 서울시 마약 행정처분 ‘구멍’...첫 영업정지 강남업소, 과징금 내고 빠져나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131,000
    • +2.08%
    • 이더리움
    • 5,653,000
    • +5.47%
    • 비트코인 캐시
    • 785,500
    • +1.55%
    • 리플
    • 3,442
    • +0.35%
    • 솔라나
    • 329,800
    • +2.2%
    • 에이다
    • 1,620
    • +4.85%
    • 이오스
    • 1,582
    • +3.2%
    • 트론
    • 425
    • +6.78%
    • 스텔라루멘
    • 617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2.81%
    • 체인링크
    • 40,360
    • +19.8%
    • 샌드박스
    • 1,131
    • +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