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경제사절단, 투자협력 민간외교 역할 ‘톡톡’

입력 2012-12-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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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기 들어 처음으로 구성된 대한상의 대미경제사절단이 양국간 투자협력을 위한 민간외교 활동에 한창이다.

경제사절단은 지난 4일 4박6일간의 미국 애틀랜타와 워싱턴 DC 파견 일정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사절단은 도착과 함께 가장 먼저 한미 투자협력 성공 사례로 꼽히는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을 방문, 현지기업인들과 협력사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5일에는 서울상의와 애틀랜타상의 간 MOU 체결식을 갖고 두 지역 간 경제협력 민간 채널을 구축했다. 또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와 현지 기업인을 만나 양국 간 투자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샘 윌리엄즈 메트로 아틀란타 상의 회장을 비롯해 UPS, 코카콜라 등 주요 기업 대표와 조지아 태양광연구센터, 전기협동조합, 항만청 등 기업 관련 각계 인사가 참여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조지아주가 친기업환경과 우호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창출과 경제살리기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들의 투자를 북돋아야 하며 한미 FTA체결은 미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절단은 6일 워싱턴 D.C로 건너가 조니 아이잭슨 상원의원, 도널드 만줄로 하원의원등 의회 주요인사를 만나 양국 경제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7일에는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미투자협력포럼’를 개최, 한·미 FTA 발효 이후 9개월 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셰일가스 등 투자협력 유망 분야와 투자 지원제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포럼에는 GM, 페덱스, 셰브론, 파이자 등 미국측 기업인 50여명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현지진출한 한국 기업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미사절단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이희평 충남북부상의 회장 등 14명의 기업인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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