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상, 그 불편한 진실]올해 영화시상식을 빛낸 스타는?

입력 2012-12-07 09:59 수정 2012-12-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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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영화계는 숫자만으로도 표현이 가능하다. 1000만관객, 멜로영화 600만 명 돌파, 한국영화 관객 1억 명 시대 등 점차 커지는 숫자만큼 올해 한국영화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렇다면 한국영화 부흥기로 인식되는 올해 각종 영화상 시상식에서 빛난 스타는 누구일까?

영화‘은교’의 타이틀롤인 은교 역할의 김고은은 ‘2012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제49회 대종상영화제(이하 대종상)’ ‘제33회 청룡영화제(청룡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휩쓸었다. 영화 ‘이웃사람’과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 두 편에서 열연을 펼친 김성균의 경우도 ‘대종상’ ‘영평상’ ‘제 48회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 남우상에 이름을 올렸다. 류승룡은 ‘대종상’과 ‘청룡영화제’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와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각각 존재감 있는 연기로 남자 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둑들’의 김해숙과 ‘연가시’의 문정희는 ‘대종상’과 ‘청룡영화제’에서 각각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상분야는 바로 남녀 주연상일 것이다. 조민수가 ‘피에타’로 2012년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독식할 것 같았으나 ‘청룡영화제’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을 선택했다. ‘백상예술대상’도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 조민수가 아닌 ‘댄싱퀸’의 엄정화를 선택했다. 남우주연상은 ‘대종상’에선 ‘광해’의 이병헌이 ‘청룡영화제’와 ‘백상예술대상’은 ‘부러진 화살’의 안성기가 수상했다. ‘청룡영화제’의 경우 ‘범죄와의 전쟁’의 최민식이 남우주연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대종상’에서는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에 그쳤지만 ‘청룡영화제’와 ‘영평상’에서는 당당히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2012년 최고의 작품이란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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