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권 2년간 30만 일자리 증발

입력 2012-12-07 10:04 수정 2012-12-07 13: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씨티그룹 1만1000명, HSBC 3만명, UBS 1만명 등 대형 금융기관 잇따라 감원 발표

월가의 감원 칼바람 속에 글로벌 금융권에서 지난 2년 동안 3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3위 은행인 씨티그룹을 비롯해 영국 HSBC·스위스 UBS 등 대형 금융기관이 잇따라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올해 전체 직원의 4.2%인 1만1000명을 감원하고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84개 지점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파격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향후 2년 동안 총 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UBS는 지난 10월 말 기업금융(IB) 사업에서 철수하고 2015년까지 전체 인력의 6분의 1에 달하는 1만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UBS는 이를 통해 34억 스위스프랑(약 40조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HSBC는 지난해 3만명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대형은행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본비용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용 감축 압박을 받고 있어 향후 추가 감원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49,000
    • +0.3%
    • 이더리움
    • 3,292,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02%
    • 리플
    • 721
    • +0.56%
    • 솔라나
    • 196,200
    • +1.5%
    • 에이다
    • 475
    • -0.63%
    • 이오스
    • 645
    • -0.15%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0.24%
    • 체인링크
    • 15,180
    • -0.91%
    • 샌드박스
    • 347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