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약 216조3400억원)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의 주가는 이날 2.1% 뛰어 시총이 2020억 달러로 마감 기준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삼성의 주가 상승은 아시아증시의 기술주 상승에 활력소로 작용했다.
홍콩증시에서 이날 MSCI 이머징마켓 IT인덱스는 오후 12시15분 1% 올라 270.8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12일 이후 최고치다.
기술주는 신흥국 증시에서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 주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수출 관련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영향이다.
지오프리오 홍릉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소비가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서 “삼성은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MSCI 이머징마켓 IT인덱스는 올들어 26% 상승했다.
삼성은 전일 시총 기준으로 전세계 15위를 기록했다. 삼성의 시총은 올들어 4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