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와 BOA메릴린치의 전략적 파트너쉽 강화를 위한 두 번째 회의가 열렸다.
KIC는 지난 6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세계적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와‘제2회 KIC-BOA 전략회의(KBSS, KIC-BofAML Strategy Session)’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KBSS는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안성은 메릴린치 인터내셔날 인코포레이티드증권 서울지점 대표와 이기홍 한국투자공사 투자전략실장 등 양 기관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최근 금융시장 현안과 대응방안 등 투자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을 투자자산별로 나누어, 실제로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매니저들이 모여 현장에서 고민하는 이슈들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구체적으로 내년도 글로벌 경기를 조망하고 미국의 재정절벽과 유럽 재정위기, 일본의 통화정책 전환 여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주식시장의 각종 계량지표들을 점검하고 선행지표들이 초기 반등신호를 보이고 있음에 주목했다.
또 미국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한편,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ire) 부문에서 투자자들이 신흥국에서 안정적인 선진국 시장으로 다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KBSS는 지난 6월 양사 경영진이 미팅을 갖고, BOA메릴린치 경영상황 점검은 물론 투자전략과 투자네트워크 공유, 인사 교류 등을 분기별로 논의하기로 합의해 성사됐다.
KIC는 지난 2008년 이후 경영진 미팅을 비롯해 직원 교육 프로그램과 투자정보 공유, 현장 업무교육 등 BOA메릴린치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오고 있다.